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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 Day10 함덕해수욕장 구경

by 체험요정CH 2022. 3. 29.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에이바우트 커피이다.
에이바우트 커피는 제주도에만 있는 체인점 커피라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서 찾았지만 없었다.ㅠ
제일 가까운 곳은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이어서, 오늘 일정을 함덕으로 잡고 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 제주도 날씨 왜이럼? 맑은 구름을 본지가 언젠지

간단하게 아침밥을 챙겨먹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카페를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함덕을 갔다. 내가 묵고 있는 성산에서 함덕까지 버스로 1시간 20분이었고, 멀미가 시작될 때쯤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제주도 버스는 조금 특이하네 내리는 문이 따로 없다. 좌석버스 같은 느낌의 버스였다. 

 제주도 날씨 미쳤다. 숙소에서 봤을때도 성산 날씨가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함덕은 더 심했다. 금방이라도 태풍이 올 것 같은 날씨였다. 함덕해수욕장의 모레가 회오리 모양으로 날아가고 있다.

날씨 때문에 더 이상의 함덕해수욕장 구경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바로 카페를 들어갔다.

 

About Coffee 에이바우트 커피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내가 원했던 그런 감성적인 오션뷰는 보지 못했다. 에이 바우트 커피는 커피를 사면 디저트를 무료로 주는 카페였는데, 나는 베이글을 선택했다.
5,900원에 베이글, 크림치즈+두유라떼를 먹었다. 스타벅스의 두유 라테를 기대하고 먹었는데, 달아서 놀랐다.

이런 오션뷰의 이 조합과 이 가격이면 제주도에서 완전 가성비가 좋은 것같다. 그래서 그만큼 사람도 엄청 많았다.
창문 바로 앞에 자리는 항상 사람이 가득해서 남는 자리가 기둥뒤밖에 없었다. 기둥 뒤에 앉아서 있었더니 갑자기 현타가 엄청 왔다. 바다 뷰를 위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기둥만 보고 있다. ㅠㅠ
날씨부터 별로더니 카페에서도 이상한 자리만 앉는다. 원래 책을 보려고 했지만 집중할 수없어서 1시간 만에 바로 나왔다.

제주 기념품 가게

다시 숙소로 가기 아쉬워서 휘몰아치는 바람을 뚫고, 바로 옆에 소품샵으로 갔다. 소품샵 이름이 제주 기념품 가게었는데, 중국집 바로 옆에 있었다. 2층에 갔다가 중국집밖에 없어서 어리둥절했는데, 중국집을 지나니 소품샵이 나왔다.

제주도 소품샵 너무 귀여운 게 많다. 작년과는 또 다른 새로운 굿즈들이 계속 생기는 것 같다. 제주도 소품샵은 항상 새로워

감귤향이 날 것 같은 귤향 치약을 구매했다! 사용후기로 감귤 치약 귤향 전혀 안 나고, 입안도 개운하지 않다. 제주도 감성값 3,000원 소비.

진정한 뷰 맛집은 이 소품샵인 것 같다. 소품샵 안에 아치형 창문으로 보는 함덕해수욕장이 너무 감성적이다. 해외 해수욕장 느낌이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스타벅스 함덕해수욕장점을 들어갔다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바로 나왔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을 가는데 김밥이 먹고 싶어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김여사네 김밥집에서 김밥을 구매했다.
기본 김밥이 2,000원이었는데, 이 집 김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간이 딱 맞아서 중독되는 맛이었다. 완전 취향저격!!
짜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나는 맛있게 먹었다. 내용물은 별로 없는데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다.

 

김여사네 김밥

성산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어묵을 포장해서 함께 먹었다. 어묵과 김밥의 조화는 너무 맛있지.

추운데 떨다가 와서 그런지 그냥 다 맛있다. 제주도 날씨의 무서움을 깨달은 날이었다.
바람 많이 분다고 하면 앞으로 나가지 말아야지!!!!

오늘의 소비 비용: 15,400원

  • 에이 바우트 커피: 5,900원
  • 제주 기념품 가게 귤 치약: 3,000원
  • 김밥: 2,000원
  • 어묵: 2,000원
  • 버스비 왕복: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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