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할 예정이라서 마지막 혼자 느끼는 제주도를 느껴보기로 했다.
그리고 혼자 사는 마지막 날이었다.
평소 하고싶었던 바다 앞 카페에서 아침을 여유롭게 보내는 나의 로망이었던 일정을 오늘 한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섭지코지 앞에 베이커리 카페를 가기로 했다. 빵 종류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 보였다. 그리고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해보니 섭지코지가 매우 가까워 보였다.도보 30분 거리였는데, 제주도의 풍경을 느끼고자 걸어가기로 했다. 차있으면 10분 거리!!
뭔가 제주도스러운 현무암 벽이 앞에 있고, 그 뒤로는 성산일출봉이 보였다.
이것저것 제주도 동네를 구경하다 보니 카페에 도착했다.
처음에 카페 입구를 못 찾아서 두리번거리다가 문을 찾았다.
10시 전에 가서 그런지 빵이 몇 개 없었다. 빵을 구경하는데, 가격보고 흠칫했다. 역시 바다 뷰 카페는 이 가격이지. 가격이 매우 사악했다.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 소세지빵을 주문했다. 3개 주문했는데 15,500원!
통 창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아서 바람이 휘날리는 제주도의 야자수를 구경했다.
그리고 아몬드크림 크로와상을 폭풍 흡입했다. 크로와상은 너무 맛있다!!!
30분 바다 멍을 때리다가 10시가 넘어가니 사람이 들이 많아져서 혼자 온 게 눈치 보였던 나는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옮긴 자리가 너무 불편해서 10분 정도 앉아있다가 나왔다.
제주도 베이커리 카페 섭지코지 근처 서귀피안베이커리 :: 자유로운영혼 (tistory.com)
네이버맵으로 봤을 때 섭지코지가 매우 가까워 보여서 잠깐 섭지코지를 가기로 결정했다!
바다를 보면서 걸어갔는데, 섭지 방파제가 있는 길로 갔는데 알고 보니 거기가 섭지코지 뒤였다.
그래서 나중에 섭지코지 입구로 나왔다. 나는 반대로 가지!!
가는 길에 있었던 풀 뜯어먹는 말!! 이렇게 말을 많이 보다니...뭔가 이국적이다!!
등대를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는데 경사가 심해서 무서웠다. 여기에 바람까지 어마 무시하게 불어서 무서움이 백배였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올라갔고, 2분 보고 내려왔다.
올라가니까 더 무서웠다. 계단 올라가는데 5분 걸렸는데 2분 보고 내려옴ㅋㅋ
관광 온 사람들 구경하면서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섭지코지 주차장은 한치 빵이 유명했는데, 빵을 많이 먹어서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아서 패스했다. 이제 섭지코지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갈지 고민을 했는데, 섭지코지에는 버스가 없고, 신양섭지 해수욕장 앞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인도가 없어서 도로로 걸어가는데 오늘이 마지막 인가 싶었다. 10분 정도 걸었을 때쯤 신양섭지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버스를 타려고 어플을 켰는데 버스가 30분 후에 온다고 나왔다... 헐..... 그래서 숙소까지 다시 걸어가기로 했다.
드루쿰다 in성산을 지나서 스타벅스 성산 DT점을 지나고 숙소에 도착했다.
와... 오늘 바닷바람 엄청 맞았다. 숙소에 들어오니 3시였다. 감기에 걸릴 것 같아서 전기장판 키고 히터 틀고 귤 까먹으면서 런닝맨을 봤다. 찐행복을 느꼈다. 그리고 숙소에서 밥 먹고, 숙소에서 밖으로 안 나왔다.
아주 추웠던 오늘 하루!!
오늘의 소비 비용: 15,500원
- 서귀 피안 베이커리 카페: 15,500원
내일부터는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할 계획이라서 가족 제주도 여행후기가 이어짐!!
[제주도 코스] 제주도 4박5일 여행 + 제주투어패스 48시간이용권 이용 후기 (1일차) :: 자유로운영혼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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