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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Day14 맥도날드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유동커피, 서복전시관

by 체험요정CH 2022. 4. 26.

오늘의 이동경로!

맥도날드 서귀포DT점 > 이중섭 미술관 > 유동커피 본점 > 서복전시관

 

오늘은 이중섭 미술관을 가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났다. 제주도에서 이렇게 일찍 밖으로 나온것은 렌트카 반납한 이후로 처음이다.

 

8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고성환승정류장 근처 제일성심당 아펭서 201번 버스를 탔다.

인스타에서 201번 버스를 타면 제주도의 대부분을 갈 수 있다고 하던데, 그 만큼 많은 버스정류장에 멈추기때문에 멀미도 같이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될듯!!

 

오랜만에 도시를 간다는 마음에 어제 밤부터 너무 설렜다. 

나는 햄버거를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었는데, 성산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가 없어서 먹을 수 없었다. 성산에는 롯데리아, 맘스터치만 있음.

그래서 도시의 맛하면 맥도날드라고 생각되어 오늘 아침은 맥모닝을 먹기로 결정했다. 맥모닝은 11시까지만 판매하니 아침에 빨리빨리 움직여본다. 

 

내가 오늘 이동해야하는 거리 맵에는 1시간30분인데, 실제로 타고가면 더 걸리는것같은 느낌.

무려 1시간 30분동안 버스를타고, 온갖 멀미를 느낄 떄쯤 도착했다.

 

제주도 201번 버스는 이런느낌이다.

경기도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가는데 자고 일어나도 계속 경기도인것같은 느낌?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맥도날드까지 걸어가는데, 저 멀리 맥도날드가 보인다. 설레여...

 

맥모닝을 시간을 넘길까봐 걷고, 뛰어서 10시20분에 도착했다.

 

맥도날드앱에서 할인 바코드를 받아서 결제를 하는데, 결제하려고보니 앱에있는 금액보다 300원이 더 비쌌다.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했기에, 내가 잘못 눌러서 그런줄 알고 직원한테가서 물어봤더니 도서 산간지역은 300원이 추가된다고 했다. 헐 오늘 또 제주도에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오랜만에 맥도날들에 온건지 새로운 서비스가 있었는데, 내 자리까지 햄버거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생겼다.

나 몰래 언제 생겼지? 

맥모닝을 폭풍 흡입하고도 도시 음식에대한 나의 욕구가 다 채워지지 않아서 맥너겟 8조각을 추가로 먹고, 맥도날드를 나왔다. 반갑다 도시의 맛 또 느끼고 싶다.ㅎㅎ

 

올레시장을 지나고 이중섭 거리르 지나서 이중섭 미술에 도착했다.

11시 30분에 관람예약을 해서 빨리 걸어갔다. 이중섭 거리는 생각보다 번화가였고, 소품샵도 있어서 구경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점포 갯수가 적어서 많다고는 할 수 없다. 잠깐 관람할 수 있는 정도? 이중섭 거리 바로 앞이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이여서, 이중섭거리를 구경하고 올레시장을 구경해도 좋을 것같다.

원래 관람예약은 없었던것같은데, 코로나로 인해 관람예약으로 바뀐것 같았다.

이중섭 미술관은 원래 가고싶었던 곳은 아니었는데, 3월 6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이라고해서 솔깃해서 가게되었다. 그런데 이건희 컬렉션 9월까지 하는것같다. 오늘 검색해보니까 기간이 늘었는데 뭐지?!

 

제주도 서귀포 가볼만한곳 이중섭미술관 사전 예약 :: 자유로운영혼 (tistory.com)

 

제주도 서귀포 가볼만한곳 이중섭미술관 사전 예약

이중섭 미술관 예약방법 이중섭 미술관은 코로나가 약화될때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중섭 박물관 방문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예약은 필수!! 만약, 예약을 못하면 현장에서 당일 예약

well-done.tistory.com


11시 30분이 되니, 이중섭 미술관에서 직원이 나왔고, 한 명씩 들어가서 이름을 말하고 예약자 확인 후 입장했다.

입장료를 내지않아서, 의아했던 이건희 컬력션동안은 입장료가 무료라고 했다. 개이득!!!!!!

그런데 아쉽게도 이중섭의 소는 제주도에서 볼 수 없다고 해서 아쉽지만 다른 작품을 관람했다.

육지로 돌아가면 꼭 미술관에가서 봐야지!! 사진에 보이는 소는 포토존에있는 이중섭의 소!!  미술관에 신기하게 소 포토존이 있었다.

아침에 맥도날드에서 폭풍 흡입을 하니 화장실이 매우 급했는데, 미술관의 화장실은 매우 작아서 눈치가 엄청보였다. 그래서 화장실을 찾다가 넓은 화장실을 발견했다. 이중섭 미술관에서 나오면 이중섭 주거지가 있는데 거기 바로 오른편에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은 넓은데 창작스튜디오 건물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무서웠다.

이대로 다시 숙소로 가기는 아쉬워서 작가의 산책길을 걸어보려고 가는 중에 어떤 카페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유동커피 본점이었는데, 이 카페가 유명한 곳인것같았다. 유명하다고 하니 안가볼 수가 없다. 특히 본점이라는데 왜 유명한지 내가 직접알아봐야지!!

 

매장은 크지 않았는데, 직원이 많았다. 제주도에 본점이 있는 유명한 커피 전문점인것같았다. 

커피 맛이 좋고, 이중섭거리에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가성비는 인정!

제주도의 후덜덜한 커피 값보다 훨씬 저렴했다.

 

소이라뗴를 주문했고, 소이라뗴의 맛은 다른 카페보다 좀 더 진한 맛이나서 좋았다. 

왠만한 바다뷰카페의 커피보다 훨씬 맛있다고 할 수 있겠다.

유동커피에서는 원두, 드립커피, 디저트 등 다양한 것을 판매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작가의 산책길을 걷는데, 날씨가 미쳤다. 서귀포 날씨 왜 이렇게 좋음? 왜 4월의 봄 날씨 같지?

이런 날씨에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면서 걸으니 행복했다.

 

내가 있는 성산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 성산은 1월인데 서귀포는 4월이다. 성산은 한 겨울의 추위라면 서귀포는 완전 봄이 온듯한 느낌!

 

 

작가의 산책길은 특별한 점은 없었고, 이쁜 산책길 같았다. 산책길을 걷다가 사색을 하다가 지겨워져서 다음 관광지를 갔다. 뚜벅이는 갈 수 있는 관광지가 한정적인것같다ㅠㅠ

작가의 산책길에서도 이중섭 화가님을 볼 줄일야... 어딜가나 이중섭님이 보인다.

난 아직 이중섭님의 바운더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벗어사고 싶다. 살짝 지겹...

 

걷다보니 정방폭포 입구가 나왔다. 입구에서 직진하면 정방폭포, 오른쪽으로가면 서복 전시관이었다.

정방폭포는 몇 번 가봐서 서복전시관을 갔다.

입장료는 500원이었고, 현금이 없어서 카드 결제를 했다. 입장권 결제를 하는데, 직원분이 정방폭포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착각하고 오는 관광객이 꽤 있나보다.

 

서복 전시관은 관광객이 별로없고, 볼 것도 별로 없었다. 서복은 중국사람이고 중국과 한국 한중교류 기념으로 만든 기념관이라고 한다. 남는게 시간이라서 천천히 보고 왔다.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굳이 여기를 찾아와서 관광할 것같지는 않다. 차라리 정방폭포를 구경하는게 더 이득인듯!!

유명한 관광지는 이유가 다 있다! 서복전시관을 대충 둘러봐서 10분만에 관람하고, 밖으로 나왔다.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중국에 관한 역사?를 좋아하면 아마도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저번에 동문시장에서 버스 늦게 탔다가 고생을 했기 떄문에, 오늘은 일찍 출발하려고 3시에 나왔다.

서복전시관에서 20분 넘게 걸어가서 올래시장 근처의 큰 로터리로 갔다.

 

여기가 큰 로터리인데 여기서 버스를 기다려서 직행버스를 타고 갔다. 

멀미는 하루에 한번이면 충분히 경험했다. 직행버스는 버스요금이 2배로 비싸지만 멀미도 없고, 더 빨리 갈 수있다.

 

 

 

 

고성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내렸고, 제일 먼저 느낀것은 다시 1월이 왔구나. 같은 제주도인데 성산은 왜이렇게 춥죠ㅠㅠ

제일성심당에서 롤케익을 사서 숙소에서 먹고, 바로 잠들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4시였다. 몇 시간후에 일어나보니 달이 너무 동그랗고 밝았다. 달 하나에 제주도의 감성이 뿜어져나온다. 

 

성산 날씨도 서귀포 날씨처럼 봄 날씨면 좋겠다!! 제발!!!

 

오늘의 소비비용: 19,150원

  • 맥도날드 맥모닝: 3,900원
  • 맥도날드 치킨너겟: 2,800원
  • 유동커피: 4,300원
  • 서복전시관 입장료: 500원
  • 제일성심당 빵: 3,500원
  • 급행버스: 3,000원
  • 시내버스비용: 1,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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