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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 Day21 다랑쉬오름, 꽃가람, 도렐

by 체험요정CH 2022. 5. 29.

오늘도 역시나 제주도는 비가 왔다.
그리고 겨울의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이 많이 불면 추운데, 비까지 오니 너무 춥다.
제주도는 겨울에 정말 춥다.

오늘은 제주도에 올때부터 마음 한편에 저장해두었던 오름을 가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다랑쉬오름!!

근데 성산에서 다랑쉬오름까지 가는 길은 매우 험난했다.
버스 환승을 하고 다랑쉬오름 입구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걸어야 했다.

그래서 나는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성산에서 다랑쉬오름까지 택시비는 11,500원이 나왔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다랑쉬오름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버스정류장부터 다랑쉬오름 입구까지 상당히 멀었다.
또 도로가 공사 중이어서 매우 험난했다.
택시 타고 오기 정말 잘했다!!!

 

택시 아저씨가 다랑쉬오름 입구에서 내려주셨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발견한 계단!
계단을 시작으로 탐방로를 오르기 시작했다.
탐방로의 계단이 가팔라서 살짝 힘들 때쯤에 평상이 나왔다. 평상에서 보는 오름 뷰가 너무 좋았다.

 

 



다랑쉬 오름의 경관 표지판이 나왔으면 다 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계단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근데 여기가 정상인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여기서 인증샷을 많이 찍었는데, 그러면 정상인가?!




 

정상을 지나면 다른 오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근처 오름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오는데, 나는 안개가 많이 껴서 볼 수없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오름의 풍경도 멋지다고 했는데, 안개가 많이 껴서 못 봐서 아쉬웠다.
이번 주 제주도 날씨가 매우 좋지 않다.

 

 

여기가 정상인가? 하고 계속 갔는데, 거기가 정상이 맞았다.
정상이구나를 알게 된 계기는 정상에서 계속 앞으로 걸어갔는데, 내가 올라왔던 탐방로 계단이 나왔다.
알고 보니 이미 오름 한 바퀴를 내가 돌았던 것이었다.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탐방로의 길이 매우 미끄러웠고, 조심해서 내려왔다.
(다른 탐방객들이 넘어지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서 내려왔다.)

다랑쉬오름 탐방로 입구로 내려왔는데, 비가 아침보다 더 많이 왔다.
그래서 탐방로 입구에 있는 팔각정 같은 곳에서 쉬면서 카카오택시르 부르는데 택시가 계속 안 잡혔다.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기 위해 다랑쉬오름(북) 정류장으로 갔다.
탐방로부터 20분 정도 비를 맞고 정류장까지 걸었고, 버스가 안 와서 15분을 또 기다렸다.
그리고 관광순환버스를 타고 송당리 마을에서 성산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했다.

 




점심시간이 벌써 훌쩍 지났고, 너무 배고팠다.
원래 생각했던 점심 메뉴는 수제 햄버거였는데, 등반한다고 옷을 얇게 입고 갔더니 체력이 곤두박질쳤다. 이놈의 저질체력...
그래서 숙소 근처에 있는 유명한 고기국수 가게 '꽃가람'을 갔다.
2시 30분쯤 갔는데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고기국수 8,000원, 왕만두 4개 5,000원을 주문했다. 배고파서 완전 맛있게 먹었다.
만두는 그냥 왕만두 맛!!

 

제주도 성산 고기국수 맛집 꽃가람 후기 :: 자유로운영혼 (tistory.com)

 

제주도 성산 고기국수 맛집 꽃가람 후기

제주도 성산 고기국수 꽃가람 방문후기 성산에 고기국수 맛집으로 꽃가람과 삼대국수가 있는데, 나는 그중에 성산에만 있는 꽃가람을 방문했다. 메뉴 고기국수: 8,000원 세트메뉴: 30,000원 A세트:

well-done.tistory.com

 

 

 

그리고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다시 육지로 갈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책을 들고 나왔다. 처음으로 간 곳은 스타벅스였는데 , 빈 테이블이 없어서 앉을자리가 없었다.


바로 스타벅스를 포기하고, 다음으로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카페 도렐을 갔다.
도렐의 시그니처 메뉴는 너티 클라우드였는데, 밤이라서 카페인이 안 당겨서 그다음 유명한 메뉴인, 옐로 페즈를 주문했다.

 

 

옐로우폐즈는 레몬즙에 물이 많이 들어갔는데, 재스민 향이 나는 차 맛이었다.
쟈스민티에 오렌지주스와 물을 섞은 맛이었다.

 

 

추운 날씨에 열심히 돌아다닌 나 자신, 오늘 너무 무리했다.

오늘의 소비 비용: 30,500원

- 택시비용: 11,500원

- 꽃가람 (고기국수, 만두): 13,000원

- 도렐 (티):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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