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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Day15 시골밥상, 수상한이층

by 체험요정CH 2022. 5. 22.

 

시골밥상 >> 고성 오일장 >> 수상한 이층

 

얼마 전에 시골밥상 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방송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는 맛집이 구 나하고 느낌이 왔고, 티브이에 나오기 전에 가보기로 했다. 나름 성산지역에서 가성비가 좋기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 같았다. (인터넷에서 그랬음)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갔고, 제육정식을 주문했다. 이 식당에서 가성비가 좋고, 인기 메뉴는 삼겹살 정식이라고 했다.

삼겹살 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혼자 먹으면 눈치가 보여서 그냥 제육 정식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삼겹살 정식이라고해서 배달 삼겹살처럼 구워주는 줄 알았는데, 불판에 직접 구워 먹는 것이었다.

삼겹살 정식은 9,000원이었는데, 이 가격이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것같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것을 몰래 구경했다.)

 

내가 주문한 제육정식은 반찬도 다양했고, 맛도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제육 정식이 8,000원이었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올랐나 보다 ㅠㅠ

제주도에서 9,000원이라니 물가비싼 제주도에서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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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소화할 겸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구경하고 갔다.

고성 오일장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곳은 바로 핫도그 파는 가게였다. 항상 손님이 많았다.

오일장은 시장 규모가 매우 작아서 1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심심했다.

2주 동안 소셜 활동을 못하다 보니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었다. 내가 이렇게 사회화된 사람이었다니 놀라워라.

그래서 오늘은 밖에서 술을 밖에서 먹어보기 위해 근처에 와인바를 검색했고, 성산일출봉 앞에 와인바를 찾았다.

 

 

숙소에서 성산일출봉 앞까지는 차 타면 5분 거리인데, 걸어가면 30분은 걸린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는데,

밖을 나왔더니 해 질 녘의 바다가 너무 이뻐서 성산일출봉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40분은 정도 걸어서 도착! 

 

 

오늘의 소셜 장소 소심한 이층 와인바에 도착했다. 

계단에 불이 안 켜져 있어서 문 닫은 줄 알았다. 그런데 들어가 보니 정상영업 중이었다.

 

혼자 왔다고 하니, 카운터석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보통 카운터석은 혼자 온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혼술도 처음이고 와인바도 처음이어서 매우 긴장했는데, 사장님께서 말을 걸어주시고 옆에 온 여행객들과 얘기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나 여행 와서 심심하면 꼭 방문하는 것을 강추!!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나 말고도 혼자 오는 사람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나중에 또 와서 먹을 생각으로 병을 주문했고, 남은 와인은 keep 하기로 했다. 

기본 안주로 해바라기씨를 주셔서 함께 먹었다. 와인바 손님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너무 많이 마셨다.

이렇게 많이 마신 거는 1년 만인 것 같았다.

 

여기 올 때의 원래 목표는 6시에 들어가서 8시 30분에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갔는데, 9시에 나왔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1월이라서 코로나 영업시간이 있었어 9시에 문 닫았다. 술집 문 닫을 때 나온 적은 처음이다.

제주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봐서 기쁘다!

 

해 질 녘에 소심한 이층에서 봤던 풍경, 바다와 해 질 녘의 풍경이 너무 멋있다.

 

오늘의 소비 비용: 57,900원

- 제육 정식: 9,000원

- GS편의점 (과자, 커피): 2,900원

- 소심한 이층: 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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