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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 Day3 렌트카 반납의 날

by 체험요정CH 2022. 3. 24.

오늘의 이동경로

이승악오름 >> 원조 교래 손칼국수 >> 카페말로 >> 제주 국제공항 >> 성산


렌터카를 빌린 비용을 헛되이 쓰지 기위해, 쉬지 않고 강행군으로 관광을 한다.
아주 부지런하다. 힐링을 위해서 온 제주도지만 렌터카를 알차게 사용해야 한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오름을 검색하다가 비교적 덜 유명한 오름을 발견했다.
이승악오름 (또는 이승이오름)이었는데,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위치인 것 같았다.
내가 원했던 제주도의 조용한 시골 모습이었다. 조용하고 사람 없는 그런 곳!!

 

이승악오름

숙소인 성산에서 이승악오름까지 50분가량 운전을 했다. 큰 도로에서 탐방로 입구를 들어가는 길이 있었고, 눈에 띄지 않아서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다. 탐방로 입구에서 차로 10분가량 가면 이승악오름과 신례 천생태 탐방로 입구가 나왔다.

입구부터 나 혼자였고, 매우 조용하고 사람이 없어서 오롯이 혼자 즐길 수 있었다.
바람과 새소리. 이런 게 자연의 힐링인가?!

2.5km 40분 코스를 선택했고, 힐링을 만끽하며 등산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산속에서 푸드덕, 푸드덕 소리가 났고, 산짐승인 줄 알고 식겁했다.
그리고 그 소리와 동시에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가 떠올랐고, 갑자기 괴물들이 산속에서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상상으로 나는 겁에 질렸고, 다시 유턴을 해서 오름을 내려왔다.
만약 다른 등산객이 있었으면 계속 갔을지도 모르지만 30분에 등산객 한 명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무서워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다. 그리고 화장실이 매우 급했다. 여기 탐방로는 화장실이 없어서 차를 타고 내려가 큰 도로 건너편 휴게소로 가야 했다. 차를 끌고 미친 듯이 내려왔다.

 

제주도 오름 추천 :: 이승이오름 탐방 feat.중도포기 (tistory.com)

 

제주도 오름 추천 :: 이승이오름 탐방 feat.중도포기

이승이오름 (이승악오름) 등산의 날 이승이름은 살쾡이를 닮아서 이승이란 이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어른을 위한 코스와 경사가 심하지 않아 어린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가 있다. 이승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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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갔다 오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이상악 오름을 등산하는데 2시간 걸렸고,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주변에 맛집을 가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내 현재 위치가 쇠소깍과 가까웠다.
그래서 쇠소깍 맛집인 수우동 쇠소깍점을 가려고 했지만, 마침 휴무일이었다.
제주도는 화요일, 수요일이 휴무일이 많다. 반드시 사전에 알아보고 가야 한다.ㅠㅠ

 

원조 교래 손칼국수

그리고 또다시 맛집을 검색했고, 20분 거리의 맛집을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원조 교래 손 칼국수였다. 이 시간은 장사가 잘돼서 규모를 점점 확장한 맛집이었다. 규모를 확장한 집이 찐 맛집이다.

제주도는 섬이다 보니 해산물을 먹어야 할 것 같았지만, 유명한 메뉴를 포기 못하지.
그래서 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토종닭 칼국수를 주문했다. 닭칼국수는 9,000원이었다.
토종닭 칼국수는 음식을 받기까지 꽤 오래 기다렸다. 15분~20분 기다렸는데, 사람 많으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맛은 누린내가 안내는 닭칼국수 맛이었다. 김치가 맛있었다.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고 싶었다. 그래서 디저트 카페를 검색했고, 동물을 볼 수 있는 카페 말로를 갔다. 카페 알로는 알파카, 포니, 말을 볼 수있는 카페였다. 동물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다.

 

제주도 조천 맛집 :: 교래리 원조교래손칼국수 (tistory.com)

 

제주도 조천 맛집 :: 교래리 원조교래손칼국수

제주도 조천 교래리에 있는 손칼국수 맛집으로 비자림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했다. 비자림에서 22분 걸리는데 걸렸다. 교래리 동네의 도로를 달리는데 닭고기 집이 많아서 찾아보니, 교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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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말로

카페 말로 입구에 공영주차장 같은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 말로 전용 주차장이 있었다.
카페 말로의 첫인상은 잘 사는 부잣집 별장 같은 느낌의 카페였다. 말 모양의 소품이 많았는데, 말을 볼 수 있는 카페답게 인테리어가 동물 소품이 많았다. 메뉴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당근 라테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초콜릿 음료가 있었다. 달달한 게 당기지 않았기에,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평범한 카페라떼 맛이었다.

혼자 갔는데, 내부에 자리가 많이 없어서 눈치가 보였다. 때 마침 의자도 불편해서 바로 동물을 보러 나왔다.
동물을 보러 외부로 나가려고 먹던 커피는 테이크 아웃했다.

커플들 사진 찍는 거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알파카가 나왔다. 알파카 처음 봤다. 엄청 귀엽다. 포니도 처음봤다. 왜 이렇게 귀엽지.

카페에서 당근 스틱을 팔았는데, 구매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물들은 내가 먹이를 가지고 오는 줄 알고 따라왔다.
이런 죄책감, 그렇지만 다시 카페로 돌아가는 거는 귀찮았다. 그래서 다른 관광객이 먹이 주는 거 구경했다.

이틀 연속으로 관광한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돌아다녔더니 이제 쉬고 싶다...
렌터카 반납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숙소에서 쉬고싶어서 바로 렌트카를 반납하러 갔다.

 

[제주도 카페] 조천읍 카페-말로 (동물 카페) (tistory.com)

 

[제주도 카페] 조천읍 카페-말로 (동물 카페)

조천에서 닭칼국수를 먹고 나와서 주변 카페를 검색했다 동물을 보면서 힐링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검색을 해서 찾았다. 육지에서 동물을 볼 수있는 카페가 흔하지 않아서, 이 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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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렌트카 렌트카 반납

렌터카 반납은 걱정과는 다르게 슥 1초 둘러보고 끝났다. 이렇게 믿음이가는 렌트카회사는 처음이다.
렌터카 반납 방법도 반납할 위치에 주차를 하면, 직원이 이름 물어보고 차량 확인, "사고난것 없죠?" 라는 질문을 렌트카 반납 끝! 다음에 아리랑 렌터카에서 렌트할 의사 백 프로!

 

제주국제공항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 가는 셔틀을 탔다. 공항에 왔으니 공항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제주 마음 샌드를 구매하러 파리바게트를 갔다. 인터넷 후기에는 금방 매진된다고 했는데, 나는 3시에 방문했고 제주 마음 샌드가 있었다.

엄청 많이 었었다. 박스가 쌓여있었다. 그래서 한 박스를 14,000원에 구매했다.
예전에는 예약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바뀐 것 같다.

공항 볼일 끝냈고, 성산행 버스 타를 타러 갔다. 1층의 게이트 1번 앞에서 타면 된다.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항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약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성산까지 내려왔다. 버스 안에 사람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직행버스를 탔는데, 3,000원이었다. 직행버스가 멀미도 덜 나고 좋다.

 

성산 제주살이

숙소 도착하니 어느새 해가 졌다. 그리고 제주 마음 샌드를 바로 시식했다. (칼로리 110)
맛은 땅콩 과자에 크림과 캐러멜이 있는 맛! 땅콩의 고소함과 카레 멜의 달콤한 맛이 어울려서 맛있었다.
제주 마음 샌드를 두 번째 먹어보는데, 처음 먹었을 때보다 감동이 덜했다.

그리고 맥주한 캔 먹으며, 쉬었다. 이제 힐링의 시작이다!

오늘의 소비 비용: 41,500원

  • 주유비: 10,000원
  • 닭칼국수: 9,000원
  • 카페라테: 5,500원
  • 마음 샌드: 14,000원
  • 성산행 버스: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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