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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2022년 1월 5일에 시작한 제주도 한달살기를 결심한이유!

by 체험요정CH 2022. 3. 22.

2021년 12월 31일까지만 회사를 다녔다. 퇴사를 했던 4개의 회사를 스쳤고, 이번처럼 과로사로 죽을 것 같은 기분은 처음이었다.

매니저의 실적 압박을 많이 받았는데, 매니저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차별대우, 처음하는 업무를 주고, 바로 해결하기를 바람 등등...
스트레스의 연속으로 내가 이 회사에서 왜 버티고 있는지, 또 이 회사에서 내가 존재해야 할 가치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10월 퇴사한다고 말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는 말에 한 달을 다시 버텼다.
여기서 잡히면 탈출할 수 없는데, 이때 나갔어야했다.
그러면서 잡다한 회의감을 들었다.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 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니는 건지?", "이 회사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돈을 받기 위해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등등..

결국 11월에 다시 말했고 12월까지만 다니기로 했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발을 빼는 게 진리인 것 같다!
어떤 것을 도전해도 빨리 실패 or 성공하는 것이 회복하기 더 쉬울 것 같았다. 몇 년후에 못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 도전하고 후회하는 것이 백번 났다.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더 늦기 전에 내 마음대로 내 시간을 활용하고 싶었고, 내가 하는 일을 인정받고 싶다. 그래서 퇴사를 했고,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 한달살이를 결정했다.

육지에서 떠나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깨끗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도 시골에 숙소를 얻었고, 머리를 깔끔하게 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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